임신 중 태교로 재봉틀을 배워서 유건이 옷을 미리미리 만들어놨었는데 배냇저고리 졸업한지도 며칠 안되서 이제서야 입혀봤다.

  임신 당시에는 아기 크기도 감이 안잡혔고 금방 큰다는 말에 최소 사이즈는 얼마 못 입힐 것 같아서 80사이즈로 만들었더니 착용샷이 다 엉망이다. 수면조끼와 남편과 커플 티셔츠는 아직도 입혀보지도 못했고 공방에서 만든 옷들도 3살은 되어야 입힐 수 있을 것 같다는 사실 ㅜㅜ 나름 열심히 만들었던 것 같은데 입힐 옷들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유건아 얼른 쑥쑥 자라서 엄마가 만든 옷 좀 입어줘 :)

  그 와중에 깨알같이 턱받이가 제일 예쁘고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이가 나기 시작하면 침독도 오르고 침이 감당이 안된다는데 한쪽은 방수로 한쪽은 거즈로 많이 만들어두어야겠다. 분유 먹일 때마다 주르륵 토해서 하루에 옷을 최대 3번까지 갈아입히는데 내복도 좀 만들어두고 턱받이도 지금 있는 것들보다 넓게 만들어서 방어해야겠다.

  집에 있다보니 평일에 시간은 참 많은 것 같은데 유건이가 길게 자는 편이 아니라 혼자 있을 때 재봉틀은 좀 무리인 것 같다. 남편이 쉬는 주말에 나도 재봉틀 좀 하면서 취미생활을 즐기며 자아실현욕구를 충족시켜야겠다. 😉

1. 내가 만든 턱받이

2. 내가 만든 립숄더롬퍼
딱봐도 안맞을 것 같아서 검정색은 대보기만 ㅋ

3. 내가 만든 블루머
아빠 사각 팬티 입혀 놓은 듯 기저귀 없이 통풍시키기 좋을 것 같다.

4. 내가 만든 속싸개 겸 이불_역류쿠션 커버로 사용중

5. 내가 만든 방수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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