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내 친구, 검피아저씨
지은이: 신광자
출판사: 그레이트 Books
읽은날짜 : 18.06.17~06.19, 18.06.28
페이지: 

 이 책을 처음 빌렸을 때는 당연히 존 버닝햄이 쓴 책이라고 생각해서 딩턴이에게 읽어주기 위해 빌렸는데 알고 보니 존 버닝햄의 생애와 작품을 소개하는 우리나라 저자의 책이었다. 남편이 딩턴이에게 이 책을 매일 조금씩 읽어주었는데 스토리 전개보다는 존 버닝햄의 동화책을 소개해주는 내용 밖에 없다고 했었다. 남편이 책을 읽어준 뒤에도 내가 한 번 더 책을 읽어줬는데 그제서야 저자가 다르다는 사실을 눈치 챘었다. 나는 존 버닝햄의 검피아저씨의 드라이브나 검피아저씨의 뱃놀이 등 검피아저씨를 만나게 되는 스토리를 그리고 있을 줄 알고 빌렸던 지라 조금 당황했지만 딩턴이가 조금 커서 존 버닝햄의 책을 읽어주고 같이 생각해보기나 퀴즈 등을 하기에는 좋은 책인 것 같다.

  이 책의 저자인 존 버닝햄은 어린 시절 아버지가 징집을 피해 차에 살며 떠돌이 생활을 해 친구가 없었고 전학도 자주 다니게 되었다. 그림을 좋아했던 어머니와 이야기를 잘하던 외할아버지의 영향으로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던 존은 어느날 서머힐이라는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었는데 그 곳은 아이들에게 자유를 많이 주는 학습환경을 가진 곳이었다. 그곳에서 존은 그림 그리는 것에 좀 더 집중을 할 수 있었고 동화작가가 되기로 결심을 한다. 어느 날 존은 학교에서 친구와 함께 잘못을 저질렀지만 그 잘못을 너그러이 용서하는 닐 선생님을 만나게 되고 닐 선생님은 존의 작품인 검피아저씨의 모티브가 되는데 존은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을 믿어주는 어른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한다. 존이 진정한 스승을 만나지 못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지금처럼 훌륭한 동화작가가 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딩턴이를 믿어주고 든든하게 지지할 수 있는 엄마가 되서 딩턴이가 바르게 성장하고 하고 싶은 꿈을 이루도록 도와주고 싶다.

'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0) 2018.07.27
[9] 겨울이 오면  (0) 2018.07.14
[7] 내 이름은 올레마운  (0) 2018.06.19
[6] 엄마의 그림책  (0) 2018.05.24
[5] 행복의 가격  (0) 2018.05.09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