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예방접종을 하고 와서였을까? 새벽 2시에 배고프다고 낑낑거리던 유건이가 그냥 잠들어서 새벽 6시 30분이되서야 분유를 먹었다. 거의 9시간 가까이 잠을 잔 것이다. 원래 길면 7시간까지 자는 유건이지만 저녁 7시쯤에 자기 때문에 새벽 2시~4시 사이에 분유를 먹곤했는데 오늘은 최고기록을 가뿐하게 넘겼다.

  육아블로그들을 보면 100일의 기적, 100일의 기적하는데 우리 유건이는 이미 50일 전부터 5시간씩은 자줬고 잠도 침대에 눕히면 오래 걸려야 30분 내에는 잠들었기때문에 크게 재우는 것도 무리가 없었던 것 같다. 주변에서는 내가 태교를 잘해서 그렇다고 말하기도 하고 전생에 나라를 구한 것 같다고도 했다. 아마도 완분아가라서 더 잠을 잘자고 밤중수유도 비교적 잘 끊어가고 있는 것 같다. 알아서 잘해주고 있는 순딩이 유건이 덕분에 비교적 육아를 수월하게 하고 있는 요즘이다.

  어제 예방접종으로 인해 씻기지 못했던 유건이를 2일만에 씻기고 엄마표 우주복을 입혔다. 엄마가 재봉틀로 만들고 아빠가 티단추를 달아준 우주복 제법 예쁘장하게 만들어진 것 같다.

  우리 유건이한테도 잘 어울리지만 너무 딱 맞는 것 같기도 하다. 앞으로 2주정도 입을 수 있으려나 아무튼 엄마, 아빠의 사랑으로 만든 옷이니 유건이도 마음에  쏙~ 들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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