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늦게 일어났다. 푸르미 체육관으로 운동을 다녀온 남편이 올 때까지 잠을 잤고 남편이 밥을 하고 어제 시댁에서 가져온 국과 반찬을 차려준 후에야 겨우 일어났다. 혈압은 여전히 높은 상태이다.
이미 10시가 넘은 상태에서 아침을 먹었기에 점심은 건너 뛰기로 했다. 오늘은 거의 3주 전에 예약한 세탁조 청소를 하는 날이다. 2시까지 오시기로 하셨는데 우리집이 아닌 다른 건물로 가셔서 10분 정도 지연이 되었다. 세탁조와 화장실 청소를 부탁 드리고 형님을 만나기 위해 플레이버인 에스프레소 카페로 갔다. 주차장도 넓고 확 트인 전경을 기대했는데 왠걸 잘 차려 입은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은지 아모르아트 결혼식 참석 후 플레이버인 에스프레소에서 회포를 푸는게 코스인듯 주차장은 들어갈 수도 없었다. 심지어 개그맨 윤정수씨도 있었다. 뭔가 청주에서 연예인을 보다니 신기하다. 사람이 그렇게 많은데도 좌석이 몇 군데 비어 있는 것을 보면 규모가 상당한 카페이다. 임산부인 나는 유자차를 골랐다. 원래 가보고 싶은 카페였는데 사람이 너무 많고 정신이 없어 사진을 찍지 못했다. 딩턴이가 태어난 후 햇살이 좋은 한가로운 평일에 남편과 여유롭게 차를 마시고 야외 사진을 찍고 싶은 곳이다.
형님과 담소를 나누다가 기저귀 가방과 아기띠를 받고 집으로 돌아왔다. 기대했던 세탁조는 분리되지 않아 청소할 수 없었고 화장실만 청소를 했는데 깔끔해졌다. 창문이 없어 물때가 자주끼고 곰팡이도 자주 생기는데 어떻게 관리를 해야할지 그래도 딩턴이를 맞이하기 전에 싹 청소해서 다행이다. 앞으로 이 상태를 잘 유지해야겠다. 그나저나 세탁조는 어떻하지 그냥 세탁조클리너로 청소하기 찝찝해서 업체를 불렀던건데 사장님도 아기 있는 집이라 꼭 해드리고 싶은데 죄송하다고 하셨다. 할 수 없이 천연 세탁조클리너를 구입해야할 것 같다.
점심도 못먹어서 원래는 간식을 사먹으려 했지만 형님네와 만나고 청소도 세탁조를 청소하지 못하는 바람에 일찍 끝나 시간이 애매해졌다. 화장실에 세제 냄새도 덜 빠졌기 때문에 집에 있기 보다는 빠른 저녁을 먹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미스터피자를 먹을까하고 걸어가다가 구조탕집에서 시래기뼈찜을 먹으러 들어갔다. 예전 감자탕집을 때는 몇 번 갔었는데 상호가 바뀌고는 첫 방문이었다. 기본 메뉴로 나온 시래기국은 사골육수로 끓이셨다고 하셨는데 진짜 진하고 맛있었다. 또 서비스로 주신 백종원 스타일의 튀김가루로 만든 김치전도 바삭하니 내스타일이었다. 김치전은 그냥 먹거나 간장을 찍어 먹었는데 소스가 참깨소스인지 김치전에 처음 먹어본 소스였는데도 나름 잘 어울렸다. 대망의 시래기뼈찜은 조금 맵긴했지만 개인적으로 매운갈비찜보다 맛있는 것 같다. 내가 임산부라 그런지 시래기도 많이 주셨다고 하셨는데 진짜 푸짐한 한 상이었다. 중 사이즈라 좀 많긴 했지만 남편과 다 먹고 왔다. 볶음밥이 없는 것이 좀 아쉬웠지만 남은 소스랑 시래기 얹어 비벼먹으니 진짜 꿀맛이었다. 매운 것을 못드시는 분들은 좀 매울수도 있을 것 같다. 남편도 만족스러운지 계산할 때 포장이나 배달되는지도 확인하고 나왔다. 출산임박이라 소주를 안 마시고 참아낸 남편이 대견했다.
이미 10시가 넘은 상태에서 아침을 먹었기에 점심은 건너 뛰기로 했다. 오늘은 거의 3주 전에 예약한 세탁조 청소를 하는 날이다. 2시까지 오시기로 하셨는데 우리집이 아닌 다른 건물로 가셔서 10분 정도 지연이 되었다. 세탁조와 화장실 청소를 부탁 드리고 형님을 만나기 위해 플레이버인 에스프레소 카페로 갔다. 주차장도 넓고 확 트인 전경을 기대했는데 왠걸 잘 차려 입은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은지 아모르아트 결혼식 참석 후 플레이버인 에스프레소에서 회포를 푸는게 코스인듯 주차장은 들어갈 수도 없었다. 심지어 개그맨 윤정수씨도 있었다. 뭔가 청주에서 연예인을 보다니 신기하다. 사람이 그렇게 많은데도 좌석이 몇 군데 비어 있는 것을 보면 규모가 상당한 카페이다. 임산부인 나는 유자차를 골랐다. 원래 가보고 싶은 카페였는데 사람이 너무 많고 정신이 없어 사진을 찍지 못했다. 딩턴이가 태어난 후 햇살이 좋은 한가로운 평일에 남편과 여유롭게 차를 마시고 야외 사진을 찍고 싶은 곳이다.
형님과 담소를 나누다가 기저귀 가방과 아기띠를 받고 집으로 돌아왔다. 기대했던 세탁조는 분리되지 않아 청소할 수 없었고 화장실만 청소를 했는데 깔끔해졌다. 창문이 없어 물때가 자주끼고 곰팡이도 자주 생기는데 어떻게 관리를 해야할지 그래도 딩턴이를 맞이하기 전에 싹 청소해서 다행이다. 앞으로 이 상태를 잘 유지해야겠다. 그나저나 세탁조는 어떻하지 그냥 세탁조클리너로 청소하기 찝찝해서 업체를 불렀던건데 사장님도 아기 있는 집이라 꼭 해드리고 싶은데 죄송하다고 하셨다. 할 수 없이 천연 세탁조클리너를 구입해야할 것 같다.
점심도 못먹어서 원래는 간식을 사먹으려 했지만 형님네와 만나고 청소도 세탁조를 청소하지 못하는 바람에 일찍 끝나 시간이 애매해졌다. 화장실에 세제 냄새도 덜 빠졌기 때문에 집에 있기 보다는 빠른 저녁을 먹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미스터피자를 먹을까하고 걸어가다가 구조탕집에서 시래기뼈찜을 먹으러 들어갔다. 예전 감자탕집을 때는 몇 번 갔었는데 상호가 바뀌고는 첫 방문이었다. 기본 메뉴로 나온 시래기국은 사골육수로 끓이셨다고 하셨는데 진짜 진하고 맛있었다. 또 서비스로 주신 백종원 스타일의 튀김가루로 만든 김치전도 바삭하니 내스타일이었다. 김치전은 그냥 먹거나 간장을 찍어 먹었는데 소스가 참깨소스인지 김치전에 처음 먹어본 소스였는데도 나름 잘 어울렸다. 대망의 시래기뼈찜은 조금 맵긴했지만 개인적으로 매운갈비찜보다 맛있는 것 같다. 내가 임산부라 그런지 시래기도 많이 주셨다고 하셨는데 진짜 푸짐한 한 상이었다. 중 사이즈라 좀 많긴 했지만 남편과 다 먹고 왔다. 볶음밥이 없는 것이 좀 아쉬웠지만 남은 소스랑 시래기 얹어 비벼먹으니 진짜 꿀맛이었다. 매운 것을 못드시는 분들은 좀 매울수도 있을 것 같다. 남편도 만족스러운지 계산할 때 포장이나 배달되는지도 확인하고 나왔다. 출산임박이라 소주를 안 마시고 참아낸 남편이 대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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