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유건이 1회 분유량을 120으로 올렸다가 계속 게워내기에 다시 100으로 낮췄더니 배가 안찼는지 연신 울어댔다. 급하게 40ml를 추가로 먹였지만 여전히 배가 고파 악소리는 내는 유건이다. 이모님이 도착 후 급하게 문을 두드리셨는데 엘리베이터에서도 유건이 울음소리가 우렁차게 들리신다며 손부터 씻으시고 소독 후 유건이를 안아서 달래주셨다. 편안한지 유건이도 금새 안정을 찾았다. 이제 100으로는 3시간도 못버텨서 120ml로 유지를 해야겠다. 그만큼 우리 유건이가 큰 것이겠지? 시간 참 빨리 가는 것 같다.

  회사에 간 남편이 현대백화점에 가기 위해 청주에 온다고 하길래 약국에서 유건이가 쓸 코 스프레이를 사달라고 전화를 했다. 아침에 아버님과 해장국을 사먹었던 남편은 아침에는 해장이 다 된 것 같았는데 지금 다시 통화를 하니 목소리가 완전히 깬 것 같지는 않았다. 찝찝해서 내가 살테니 그냥 신경쓰지 말고 일 보고 회사로 가라고 한 후 전화를 끊었다. 남편 덕분에 계획하지 않은 외출일정이 생겼다. 바깥 날씨도 나쁘지 않고 약국도 집 바로 앞이라 싸매고 약을 사러 갔다.

  집 앞 1분 거리인데도 나오니 좋다. 조리원 퇴소와 유건이 예방접종 외 처음 나오는 개인 외출이다. 코딱지 때문에 코

  집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