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제 신생아실에 맡긴 딩턴이가 쭉 안일어나고 잠을 잘잔다. 9시 30분에 에스테틱 예약이 되어있는데 그 때까지 칭얼거림없이 잘 잤는지 콜을 주시지 않았다. 언제 깰지 몰라 계속 대기중이었는데 덕분에 블로그를 많이 쓸 수 있었다. 마사지를 마치고 올라오니 마침 딩턴이가 깨어 있어 방으로 데려왔다. 딩턴이와 시간을 보내다가 다시 신생아실에 맡긴 후 신생아 목욕법 수업을 들으러 잠시 다녀왔다. 간호사님이 방마다 돌아다니며 아기 상태를 말씀해주셨는데 우리 딩턴이는 잘먹고 잘잔다고 아기는 그게 최고라고 걱정하지 마시고 회복에 신경쓰시라고 하셨다. 하루가 다르게 쑥쑥 크는 우리 딩턴이에게 너무 고맙다.
딩턴이가 깼다는 콜을 받고 딩턴이를 데리러갔다. 배가 고파하길래 분유를 먹이고 1시간 동안 안아서 재워줬다. 자꾸 토하는 딩턴이가 안타까워서 팔이 좀 아프지만 하늘정원에 앉아 토닥이며 안아주었는데 딩턴이 체온도 느껴지고 내 마음도 편안해진다.
오늘은 다시 작명소에 의뢰한 딩턴이 이름이 나오는 날이다. 오늘 5시에 나온다는데 시간이 참 안가는 것 같다. 4시 30분부터 초조하게 기다리다가 사이트를 들어갔는데 이름이 나와있다. 예상대로 사주에 물이 많아 돌림자인 바다 '해'자는 쓰면 안된다고 한다. 추천받은 이름이 해강, 주한, 채훈, 건우, 유건이었는데 해강은 돌림자라 탈락이고 건우는 너무 흔한 것 같다. 난 주한이가 제일 마음에 드는데 다들 천차만별이라 일단 보류다. 남편은 주한과 채훈이 마음에 드는 것 같고 아버님은 유건인것 같은데 우리 딩턴이는 어떤 이름을 갖게 될까? 딩턴이가 말을 할 수 있으면 어떤 이름을 선택할까? 영어 이름은 딩턴이라고 지었으면 좋겠다.
오늘 패밀리데이라 일찍 끝난 남편과 내 체력보강을 위해 삼겹살을 배달시켜 먹었다. 딩턴이를 돌보느라 다 식었고 남편이 쌈을 싸서 조달해주었다. 따뜻하게 먹었으면 더 맛있었을텐데 집에 가면 식은밥을 자주 먹게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든다. 엄마, 아빠 밥 먹을때는 얌전히 있어줘 꼬딩턴 알았지? ^^ 일찍 끝난 남편 덕분에 밥을 다 먹고도 8시가 되지 않았다. 매일 패밀리데이였으면 좋겠다.
딩턴이가 똥을 싸서 남편이 기저귀를 갈아주는데 너무 늦었는지 물총을 발사했다. 태어난지 3일 정도 됐을 때는 그냥 기저귀나 속싸개나 적시는 정도였는데 오늘은 남편한테 정확히 조준해서 상의, 하의까지 모두 흠뻑 젖었다. 정확히 포물선을 그리며 싸는데 당황스럽기도 하고 며칠 사이에 많이 큰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시간이 제법 빨리가는 것 같다. 처음 태어났을 때는 부숴질까 걱정이었는데 이제는 그런 느낌도 없고 벌써 제법 묵직해졌다. 잘 먹고 잘커주는 아들내미가 너무 고맙다.
딩턴이가 깼다는 콜을 받고 딩턴이를 데리러갔다. 배가 고파하길래 분유를 먹이고 1시간 동안 안아서 재워줬다. 자꾸 토하는 딩턴이가 안타까워서 팔이 좀 아프지만 하늘정원에 앉아 토닥이며 안아주었는데 딩턴이 체온도 느껴지고 내 마음도 편안해진다.
오늘은 다시 작명소에 의뢰한 딩턴이 이름이 나오는 날이다. 오늘 5시에 나온다는데 시간이 참 안가는 것 같다. 4시 30분부터 초조하게 기다리다가 사이트를 들어갔는데 이름이 나와있다. 예상대로 사주에 물이 많아 돌림자인 바다 '해'자는 쓰면 안된다고 한다. 추천받은 이름이 해강, 주한, 채훈, 건우, 유건이었는데 해강은 돌림자라 탈락이고 건우는 너무 흔한 것 같다. 난 주한이가 제일 마음에 드는데 다들 천차만별이라 일단 보류다. 남편은 주한과 채훈이 마음에 드는 것 같고 아버님은 유건인것 같은데 우리 딩턴이는 어떤 이름을 갖게 될까? 딩턴이가 말을 할 수 있으면 어떤 이름을 선택할까? 영어 이름은 딩턴이라고 지었으면 좋겠다.
오늘 패밀리데이라 일찍 끝난 남편과 내 체력보강을 위해 삼겹살을 배달시켜 먹었다. 딩턴이를 돌보느라 다 식었고 남편이 쌈을 싸서 조달해주었다. 따뜻하게 먹었으면 더 맛있었을텐데 집에 가면 식은밥을 자주 먹게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든다. 엄마, 아빠 밥 먹을때는 얌전히 있어줘 꼬딩턴 알았지? ^^ 일찍 끝난 남편 덕분에 밥을 다 먹고도 8시가 되지 않았다. 매일 패밀리데이였으면 좋겠다.
딩턴이가 똥을 싸서 남편이 기저귀를 갈아주는데 너무 늦었는지 물총을 발사했다. 태어난지 3일 정도 됐을 때는 그냥 기저귀나 속싸개나 적시는 정도였는데 오늘은 남편한테 정확히 조준해서 상의, 하의까지 모두 흠뻑 젖었다. 정확히 포물선을 그리며 싸는데 당황스럽기도 하고 며칠 사이에 많이 큰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시간이 제법 빨리가는 것 같다. 처음 태어났을 때는 부숴질까 걱정이었는데 이제는 그런 느낌도 없고 벌써 제법 묵직해졌다. 잘 먹고 잘커주는 아들내미가 너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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