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 가기 위해 새벽 2시 30분에 일어났다가 원래는 5시에 일어나서 밥을 하려고 생각했었는데 30분 더 자야겠다는 생각으로 쌀을 씻고 밥을 예약해두었다. 원래 남편이 알람 담당인데 어제는 취해서 안 맞춰놨길래 새벽 5시 30부터 알람을 맞췄다.
6시 알림이 다시 울릴 때까지 침대에서 꿈지럭거리다가 딩턴이를 불렀는데 확실히 이제 컸다고 소리에 민감해져서 마치 대답하듯이 꿈틀거리고 발로 찬다. 딩턴이와 조금 시간을 보내다가 일어나서 어제 밤에 끓여 놓은 아욱국을 데우고 갓된 밥을 퍼서 아침을 차렸다. 남편이 다행히도 속이 확 풀린다고 했다. 확실히 두 번 끓이니 맛이 더 깊어졌다. 사과를 깎는 동안 남편이 설거지를 다 해줘서 오늘은 설거지가 거의 없었다.
순산체조를 하는데 오늘은 신생아를 보러 온 가족들이 출동했는지 운동 내내 복도가 시끄러웠다. 강사님 말소리가 들리지 않아 태담도 따라하기 어려울정도였다. 그래서 문을 닫고 운동을 했는데 혹시나 산소부족으로 산모들이 쓰러지지는 않을지 조금 조마조마 했던 것 같다. 어제 필라테스에 여파였는지 평소에 잘 따라하던 체조가 어렵게 느껴졌다. 그래도 이제 임신후기이니 꾸준히 열심히 운동을 해야겠다.
병원 앞에서 버스를 타고 잠깐 롯데슈퍼에 들러 바나나와 계란과 간식용으로 국물떡볶이를 샀다. 원래 구입할 리스트가 아니였는데 3천원도 안되는 가격으로 세일을 하길래 집어왔다. 영양성분을 고려하면 당연히 사면 안되는 품목이지만 당장 안 먹더라도 쟁이고만 있어도 마음이 든든해지는 기분이다.
집에와서 남은 아욱국에 밥 한그릇 뚝딱 비우고 TV를 봤다. 좀 지나자 회사친구에게 전화가 와서 30분 정도 통화를 했다. 친구는 나랑 동갑으로 회사일이 힘들 때 많이 이야기를 했었는데 올해 둘째를 출산을 해서 출산휴가중이다. 육아, 교육, 앞으로의 밥벌이에 대한 고민을 나누다보니 시간이 금방갔다. 아마도 친구네 애기가 울지 않았다면 더 오래 통화를 했을지도 모르겠다. 친구는 딸만 둘이라 그래도 얌전한 편이어서 좀 육아가 수월하다고 했다. 우리 딩턴이는 어떤 성향을 가지고 태어날지 궁금해진다.
통화를 마치고 오늘 배송온 다신샵에 고구마를 간식으로 먹으며TV를 더 보다가 1시간 정도 더 잤다. 오늘은 재봉틀도 책도 별로 보고 싶지가 않다. 고구마는 맛있고 저칼로리긴한데 냉동보관인지 몰랐었다. 고구마를 넣으니 냉동실이 거의 다 찬다. 오늘 통밀빵도 배송될건데 큰일이다. 최대한 빨리 먹어치워야겠다.
남편이 출발했다는 전화에 일어나 밥을 하고 카레를 만들었다. 집에 있는 찌개용 돼지고기를 카레에 넣었더니 오늘은 재료들이 큼직하다. 남편의 위 건강에도 좋게 양배추도 썰어 넣었는데 생각보다 괜찮다. 앞으로 카레에 양배추를 넣어도 좋을 것 같다. 카레라이스를 다 먹고도 남편은 점심이 부실해 배가 고프다고 해서 아까 사둔 떡볶이를 비장의 카드로 들었다. 집에 남은 양배추도 다 털어 넣었다. 떡볶이가 생각보다 달고 맵지 않아 기대와는 다른 맛이었지만 식샤1을 보며 싹싹 다 먹었다. 덕분에 화덕피자 먹방에도 끄떡 없었다.
6시 알림이 다시 울릴 때까지 침대에서 꿈지럭거리다가 딩턴이를 불렀는데 확실히 이제 컸다고 소리에 민감해져서 마치 대답하듯이 꿈틀거리고 발로 찬다. 딩턴이와 조금 시간을 보내다가 일어나서 어제 밤에 끓여 놓은 아욱국을 데우고 갓된 밥을 퍼서 아침을 차렸다. 남편이 다행히도 속이 확 풀린다고 했다. 확실히 두 번 끓이니 맛이 더 깊어졌다. 사과를 깎는 동안 남편이 설거지를 다 해줘서 오늘은 설거지가 거의 없었다.
순산체조를 하는데 오늘은 신생아를 보러 온 가족들이 출동했는지 운동 내내 복도가 시끄러웠다. 강사님 말소리가 들리지 않아 태담도 따라하기 어려울정도였다. 그래서 문을 닫고 운동을 했는데 혹시나 산소부족으로 산모들이 쓰러지지는 않을지 조금 조마조마 했던 것 같다. 어제 필라테스에 여파였는지 평소에 잘 따라하던 체조가 어렵게 느껴졌다. 그래도 이제 임신후기이니 꾸준히 열심히 운동을 해야겠다.
병원 앞에서 버스를 타고 잠깐 롯데슈퍼에 들러 바나나와 계란과 간식용으로 국물떡볶이를 샀다. 원래 구입할 리스트가 아니였는데 3천원도 안되는 가격으로 세일을 하길래 집어왔다. 영양성분을 고려하면 당연히 사면 안되는 품목이지만 당장 안 먹더라도 쟁이고만 있어도 마음이 든든해지는 기분이다.
집에와서 남은 아욱국에 밥 한그릇 뚝딱 비우고 TV를 봤다. 좀 지나자 회사친구에게 전화가 와서 30분 정도 통화를 했다. 친구는 나랑 동갑으로 회사일이 힘들 때 많이 이야기를 했었는데 올해 둘째를 출산을 해서 출산휴가중이다. 육아, 교육, 앞으로의 밥벌이에 대한 고민을 나누다보니 시간이 금방갔다. 아마도 친구네 애기가 울지 않았다면 더 오래 통화를 했을지도 모르겠다. 친구는 딸만 둘이라 그래도 얌전한 편이어서 좀 육아가 수월하다고 했다. 우리 딩턴이는 어떤 성향을 가지고 태어날지 궁금해진다.
통화를 마치고 오늘 배송온 다신샵에 고구마를 간식으로 먹으며TV를 더 보다가 1시간 정도 더 잤다. 오늘은 재봉틀도 책도 별로 보고 싶지가 않다. 고구마는 맛있고 저칼로리긴한데 냉동보관인지 몰랐었다. 고구마를 넣으니 냉동실이 거의 다 찬다. 오늘 통밀빵도 배송될건데 큰일이다. 최대한 빨리 먹어치워야겠다.
남편이 출발했다는 전화에 일어나 밥을 하고 카레를 만들었다. 집에 있는 찌개용 돼지고기를 카레에 넣었더니 오늘은 재료들이 큼직하다. 남편의 위 건강에도 좋게 양배추도 썰어 넣었는데 생각보다 괜찮다. 앞으로 카레에 양배추를 넣어도 좋을 것 같다. 카레라이스를 다 먹고도 남편은 점심이 부실해 배가 고프다고 해서 아까 사둔 떡볶이를 비장의 카드로 들었다. 집에 남은 양배추도 다 털어 넣었다. 떡볶이가 생각보다 달고 맵지 않아 기대와는 다른 맛이었지만 식샤1을 보며 싹싹 다 먹었다. 덕분에 화덕피자 먹방에도 끄떡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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