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억지로 7시에 깨워 밥을 먹였다. 지난번에 남은 카레라이스 벌써 3끼 째 카레라이스 당분간 카레하지 말아야지 아직 한끼분이 더 남아서 슬프다. 남편은 학교 볼 일이있어서 가고 나는 더 잤다. 11시 40분까지 잤다. 요즘 계속 오전엔 잠인 것 같다.

  남편은 점심을 먹고 온다기에 어제 친구와 먹다 남아 싸온 피자를 먹었다.

  남편이 오는 길에 내가 좋아하는 식빵공방 초코빵을 사왔다. 초코빵은 보자마자 다 먹고 블루베리와 먹물치즈빵이 남았다. 초코빵 1개를 더 사왔던 남편은 앞 건물에 사는 남편 친구 내외에게 건냈다. 근처에 친한 이웃이 있는건 좋은일이다. 요즘에는 흔치 않게도 먹을 것을 나누곤 한다. 빵을 먹고 근처 도서관에 갔다왔다. 다 읽은 책은 반납하고 새로운 책들도 빌려왔다. 몇 년 있으면 집 근처에 도서관이 생기는데 아기가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다.

  도서관 갔다가 이모님 댁에 가신 어머님이 터미널에 오신다길래 배웅하러 나갔다. 그냥 버스탄다고 한사코 나오지 말라고 하셨는데
마음이 편치 않아 나갔다. 나가길 잘했던 것이 차 시간이 1시간이나 남았다. 어머님과 그릇도 사고 바나나걸이도 사왔는데도
30분이나 남았다. 터미널 파스구찌에서 레몬민트를 마시며 버스시간까지 담소를 나누었다. 잠깐 시간이었지만 어머님도 남편도 서로 오랜만에 볼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을 것이다. 어머님이 버스에 승차하는 것을 보고 집으로 돌아왔다. 남은 카레라이스도 처리하고 김치부침개도 해먹었다. 청량고추를 2개 넣었더니 속이 아리다.

  배는 부른데 갑자기 치킨이 먹고 싶어 페리카나치킨 반마리를 포장해왔다. 집에서 편도 15분 정도 거리에 있기에 산책하기 딱 좋았다. 페리카나는 초등학교 이후 첨 먹는데  역시 양념은 페리카나가 맛있다. 남편은 배불러서 먹기 싫다 했었는데 마지막 조각까지 먹었다. 진짜 임신하고 처음 먹는 치킨이라 달달하니 꿀맛이었다.

  먹는데 정신이 팔려 역시나 사진은 못 찍어 포장지 사진이라도 찍어보았다. 맛있는 치킨 조만간 또 먹게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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