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분유를 먹는 아이는 젖병에 익숙해져서 엄마 젖도 안빤다고 하던데 유건이는 젖병도 엄마 모유도 빠는 걸 너무 좋아하는 빠는 욕구가 강한 아이다. 그런 유건이에게 공갈젖꼭지는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 아이템이다. 빨고 싶은 욕구가 생길 때면 더위 먹은 강아지처럼 헥헥거리는데 빨리 공갈젖꼭지를 물려주지 않으면 울음을 터트리곤 한다.

  그런데 공갈젖꼭지를 물려주더라도 너무 강하게 쪽쪽 빨다보면 입에서 떨어지곤 하는데 그럴 때마다 찡찡거림 모드가 발동한다. 매번 물려주고 떨어뜨리고 찡찡되는 것이 반복되는데 오늘도 반복되는 싸이클에 남편이 지쳤는지 유건이 손을 공갈젖꼭지에 대주며 "이렇게 하면 안떨어지잖아 이렇게 먹는거야."하니 공갈젖꼭지를 물 때마다 손을 갖다대는 유건이다. 아직까지 손이 자유롭지 못해 안떨어뜨리진 않지만 확실히 물고있는 시간이 길어지긴 했다. 유건이의 학습능력 덕분에 조금은 편해졌다. 아직 알아듣지도 못할텐데도 영아의 학습능력은 진짜 놀랍다. 앞으로도 유건이가 세상의 수 많은 것들을 접하고 배워나갈 수 있게 엄마, 아빠도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꼬마 딩턴이 유건아 오늘로 이제 신생아는 졸업했구나!! 엄마, 아빠한테 와줘서 고마워 ♥ 잘 먹고 잘 자고 잘 커줘서 너무 너무 고마워 ^^ 신생아 시절에는 너무 작고 연약해서 부숴질까 만지기도 무서웠고 서툰 엄마라 잘 못 돌봐줘서 미안해 유건이의 한 번 뿐인 신생아 시절이 다 지나가서 너무 아쉽단다. 아빠랑 엄마랑 늘 지금처럼 행복하자 ^^ 사랑해 우리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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